General 정민수 · 8/7/2026, 2:04:57 AM
한국 온 지 3년, 이제야 좀 적응된 것 같아요
처음 왔을 때는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 사는 것도 긴장됐습니다. 뭐라고 물어보시는지 못 알아들어서 그냥 "네" 만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. 지금 돌아보면 도움이 됐던 건 이런 것들이었습니다. 1) 동네를 하나 정해서 계속 같은 가게만 다녔습니다. 얼굴을 익히니까 말이 통하지 않아도 편해지더군요. 2) 한국어 학원보다 한국인 친구 한 명이 훨씬 빨랐습니다. 교재에 안 나오는 말들이 대부분이라서요. 3) 행정 서류는 미루지 말고 바로 처리했습니다. 미루면 항상 더 복잡해집니다. 4) 고향 음식을 직접 해 먹기 시작했습니다. 생각보다 이게 제일 컸습니다. 아직도 병원이나 관공서 가면 긴장하지만, 처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. 이제 막 오신 분들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.

